日자민당, '아베노믹스' 스터디 구성…인구감소 등 지방 우려 반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에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아베 신조 총리의 '아베노믹스' 지원에 나섰다. 전 경제산업상이었던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나 고령화에 대해 우려가 큰 지방의 목소리를 정부 시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참의원들은 아베노믹스 강화를 위한 모임을 만들고 25일 첫 만남을 갖는다. 자민당 내 정책 조사기관인 정책심의회와는 별도로 발족시킨 모임으로, 발족 목적은 경제ㆍ사회적 약자 배려 및 격차 해소다.
자민당 참의원들이 직접 아베노믹스 강화에 나선 이유는 지난 7월 선거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데다 이달부터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코 간사장은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지방에서 (우리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있다"면서 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노믹스가 대기업이나 도시의 혜택이 크고 지방이나 중소ㆍ영세기업에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러한 비판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불만의 싹을 잘라 차기 중의원 선거를 대비한 정책 구상을 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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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서는 의료인의 지역 편중, 독거 노인 문제, 인구 감소에 따른 과소지역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참의원들은 전문가 의견을 듣고 현지 시찰에 나설 계획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 초 중간 보고사항을 정리해 정부에 건의, 정부가 진행하는 전 세대형 사회보장개혁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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