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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성훈 금천구청장“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발전 서울 서남부 관문도시로 위상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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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핵심현안’ 순항 중, 아동친화도시 인증, 독산동 생활권계획 추진 등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1년간 성과...보유 자원 적극 활용한 ‘집중’과 소외 지역에 대한 ‘균형’ 발전, 투 트랙(Two Track) 전략

[인터뷰]유성훈 금천구청장“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발전 서울 서남부 관문도시로 위상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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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구 발전을 저해하는 대내외적 요인들로 인해 금천구가 저평가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서 금천구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명실상부한 서울 서남부 관문도시로 그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변화하는 금천구의 청사진을 이야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년 금천구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함께 자족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정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구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이전 및 개발’, 여기에 하나 더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을 더한 ‘3+1 핵심 현안’을 선정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 LH와 업무협약식(MOU)을 맺고, 올 4월부터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개발발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국토교통부가 9월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노선공사는 2020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공군부대 이전’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 ‘대형종합병원 건립’도 2020년 착공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금천의 명소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서울지역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중·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로 375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올해 아동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지난 8월 22일 주민 및 아동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이같은 1년간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자족도시 금천’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40 금천구 도시종합관리계획’을 통해 금천 발전의 큰 그림을 제시,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기반시설도 촘촘히 확충할 계획이다.


‘돌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진학진로지원센터’, ‘금천과학관’, ‘청년꿈터’, ‘50+센터’, ‘금천어울림복지센터’, ‘금천뮤지컬스쿨’, ‘제2다목적문화체육센터’, 시흥·독산 ‘보건지소’ 등이 구축되면 세대와 계층 등 다양한 주민욕구를 충족하는 생활기반시설이 마련된다.


아울러, 시흥대로를 기준으로 서쪽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


옛 독산2동주민센터 부지에 돌봄, 평생교육, 공유공간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가칭)금천행복문화파크’를 조성한다. 저층주거지 중심도로 ‘독산로’는 3단계로 나눠 보도확장 및 정비, 지중화 사업, 가로수 수종 변경 등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


주택가 주민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주차’다. 독산2동 마을 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 지평식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 구청장은 “해마다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폭염 등 우리들 생활 속에서 ‘녹지’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한 ‘집중’과 소외 지역에 대한 ‘균형’ 발전,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생활 SOC’와 ‘녹지’를 결합한 ‘그린(Green) SOC’를 확충해 나간다.


금천구는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과 한내천(안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의 특징이 있다.


이런 지형적 특성을 살려 호암산을 중심으로 ‘순환형 힐링 코스’를 추진한다. 서울둘레길 5코스 ‘호암늘솔길(무장애숲길)’ 연장, 관악산 둘레길과 안양시 구간을 가르는 중심점에 ‘만남의 광장’ 조성, 과거 장택산 별장터를 중심으로 시흥계곡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전하는 ‘시흥계곡 공원’ 조성, 개발제한구역 인접 주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또, 금천구 남과 북을 따라 흐르는 한강의 제1지류, 안양천을 자연 및 주민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한다. 주민과 가족들이 함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뚝방길 자전거 도로 및 보행환경을 만들고, 하천별 친환경적 공간과 노후 장미원을 명소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금천한내장미원’ 정비 사업, 천연 잔디로 이뤄진 ‘파크골프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족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숲 속과 어우러지는 생태 자연친화적 도서관으로 ‘숲속작은도서관’을 건립,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 내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우리동네 소규모 체육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일 서울시 지역 생활권 계획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한 ‘신독산역 일대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범안로 확장’ 등 독산동 생활권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동서로 양분된 금천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골목길 구청장으로 1년간 구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많은 골목길 곳곳을 돌아다니며 ‘말하기’보다 구민들을 찾아가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주민 곁에 한 걸음씩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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