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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4%…올 2% 성장도 불투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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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 대비 0.4%, 소비·투자 부진 이어져
시장 예상치 못 미쳐, 올해 2% 성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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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다.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올해 2% 경제성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상 올해 경제성장률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4일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0.4%를 기록한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인 0.5~0.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인 2%를 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0.6%는 나와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2%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요인이 모두 부진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해 2016년 1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준내구재(의류 등)와 거주자 국외소비(해외여행)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정부소비는 1.2%로 2분기 만에 최저치였다. 정부가 재정을 풀었지만 2분기 기록한 2.2%에 크게 미달했다. 소비가 부진하면서 민간소비의 3분기 성장기여도는 0%포인트(P)였고 정부소비도 0.2%포인트에 불과했다.

3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2%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최저였다.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도 0.5% 증가에 그쳐 올해 1분기 이후 최저였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같은 기계류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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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진이 지속되면서 3분기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 설비투자는 0%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와 소비 등을 합친 내수 부문의 3분기 성장기여도는 -0.9%포인트였다.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다. 3분기 수출은 전분기 대비 4.1% 오르며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수입은 0.9%로 올해 1분기 이후 최저였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3분기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3%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GDP 성장률에 비해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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