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 난대수목원 예비대상지에 완도·거제 모두 선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완도수목원 전경

완도수목원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산림청 주관의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예비 대상지에 전남 완도와 경남 거제가 모두 선정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실시된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타당성평가에서 완도수목원이 ‘적격’ 평가를 받았다.

식물·생태학·수목원·조경원예·경영경제·홍보관광 등 수목원 조성과 운영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7일 완도, 18일 거제 순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표에 따라 현장심사 70%, 서류?발표심사 30%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는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적격’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연 조건, 산림 식생, 대상지 확보, 기반시설 완비와 지역사회 상생 거버넌스 운영, 특성화 방안 등 전반적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는 전국 최대 난대림 자생지로 자생식물 770여 종, 동물 872여 종 등 난대 원시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완도와 함께 유치 경쟁을 벌인 거제시도 이번 산림청의 예비후보지 선정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대는 해양성 난대기후에 속한 지역이다. 경남도는 구천리 국유임야 300ha 일원을 상엽활엽수 등의 수목을 식재해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식물만 480여종에 이르는 등 500종이 넘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후보지 산림면적 200㏊ 중 98%가량이 국유지여서 따로 보상이 필요 없고 임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졌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로선 일단 2곳 모두 국립 난대수목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산림청의 타당성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당초 단독 선정 방침에서 사업대상지가 2개로 늘어난 데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업비를 양 지역이 나눠야 하는데 그만큼 예산이 축소돼 수목원 규모도 작아지고 사업내용도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비 15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올해 대상지 선정 평가 및 입지선정을 완료하고 내년에 기본구상,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2022~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 85만6000명, 생산유발 8153억, 부가가치 유발 3661억원, 고용 유발 1만7943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