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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좀더 거칠게 싸워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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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에게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더 거칠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탄핵 와중에 시리아 철군으로 공화당 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자신에 대한 '엄호'를 압박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무려 한 시간 이상 이어진 즉석 질의 응답을 통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민주당의 탄핵 조사에 대해 '가짜 조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완벽한 통화, 좋은 통화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통화를 했다"면서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위원장에 대해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25일 전화 통화 내용 등을 의회에 제보한 내부고발자를 향해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면서 "그들이 사라진 이유는 내가 결코 한 적이 없는 다른 대화를 얘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화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좀더 거칠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몇몇 훌륭한 싸움꾼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좀더 거칠어져야 하고 싸워야 한다. 왜냐하면 민주당원들이 선거를 위해 공화당을 해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전격 취소한 본인 소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도럴 골프 리조트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논란에 대해서도 "가짜 보수 조항"이라며 헌법 조항을 문제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렇다면 캠프 데이비드에서 G7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나는 비용을 안 받거나 공짜로 도럴 리조트를 이용하도록 하려고 했었다"면서 "나는 대통령 급여도 받지 않고 있다. 도럴 리조트가 최선의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미쳤다. 그들은 '당신이 홍보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다른 장소를 찾아 볼 것이다. 그렇지만 매우 비싸기 때문에 정부의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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