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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총선서도 녹색정당 약진…연방평의회 진출 주목

최종수정 2019.10.21 07:15 기사입력 2019.10.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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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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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기후변화 의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유럽 정가에서 녹색당의 입지가 커지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열린 스위스 총선에서도 '녹색 정당'이 약진했다.


이날 공영방송 SRF가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반(反) 이주민 정책을 앞세운 우파 스위스국민당(SVP)이 25.6%의 득표율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4%였던 4년 전과 비교하면 3.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2위는 16.5%의 득표를 한 좌파 성향 사민당(SP)이, 3위는 15.5%의 중도 우파 자민당(FDP)이 차지했다. 사민당과 자민당 역시 지난 총선과 비교했을 때 각각 2.3%포인트, 0.9%포인트 하락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좌파 성향의 녹색당(GPS)과 중도 좌파인 녹색자유당(GLP)은 각각 13.0%, 7.6%를기록해 2015년 총선 때보다 득표율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녹색당은 4년 전보다 5.9%포인트 상승하며 중도 우파의 기민당(CVP)을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국에서 녹색당이 약진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한 시위가 이어지며 녹색당 약진이 예상됐었다. 지난달 수도 베른에서 열린 시위에는 스위스 전체 인구 850만명 가운데 10만명이 모여들었다.

레굴라 리츠 녹색당 대표는 SRF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국민이 더 환경친화적인 정치를 원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향후 녹색 정당들이 연방평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의회는 정당별 득표율과 정당 간 전략적 합의를 통해 연방평의회에 참여하는 장관 7명을 선출한다. 지금까지 소수 정당에 그쳤던 녹색 정당들은 참여 기회가 없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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