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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통과되면 다 잡혀간다"…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장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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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통과되면 다 잡혀간다"…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장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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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뒤 맞은 첫 주말인 19일, 자유한국당이 장외 집회를 이어가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총출동 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수처는 야당 탄압”이라며 “한국당 의원 졸졸 쫓아다니며 한명 한명 다 잡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의 사퇴를 ‘10월 항쟁’에 빗대며 세 결집을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광화문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으로,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시작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들어서면 조 전 장관 수사를 ‘우리가 하겠다’고 할 수 있다”라며 “조국 부활시키고 문 정권 비리 꽁꽁 막는 공수처를 막아내자”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은 검찰의 인사, 감찰, 예산 독립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 2년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 역시 공수처 도입 저지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이 맨날 범죄 저지르는 국민들인가”라며 “전에는 몰라도 지금 검찰은 잘하고 있다. 옥상옥 공수처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장외 집회를 게속 이어갈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여권에서는 조국 사퇴했는데 무슨 장외집회냐고 한다"라며 "우리는 문재인 정권 막기 위한 것 이다. 계속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당초 한국당은 1만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신고했으나, 이날 현장에 총 10만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응답하라'를 슬로건을 내건 이날 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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