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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상한제 임박했는데…" 조바심,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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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1주택 재건축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18일 견본주택 개관
3.3㎡당 평균 분양가 2812만원… 인근 시세보다 3억~4억원 저렴
'숲세권' · 강남 접근성 등 장점… "지하철 소음은 관련 설계 반영할 것"

▲ 18일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청약 수요자들이 모형도를 보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 18일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청약 수요자들이 모형도를 보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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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이 정도 가격이면 강남 전세보다 싸다.”(경기 용인시 최모(38)씨)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18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 마련된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앞에는 개관인 오전 11시에 맞춰 100여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렸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KCC건설 이 동작1주택재건축구역에 공급하는 단지다. 전용면적 59~84㎡ 366가구 규모 단지다. 이 중 ▲59㎡B 26가구 ▲75㎡A 4가구 ▲75㎡B 4가구 ▲84㎡A 60가구 ▲84㎡B 28가구 총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2만원이다. 지난 8월 청약이 진행된 인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과 비슷하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582만~9억4850만원이다. 단지 바로 옆 입주 14년차의 '이수교 스위첸' 전용 84㎡가 지난달 9억원에 손바뀜됐고 입주 7년차인 인근의 '이수 힐스테이트' 동일 면적은 지난 8월 13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 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 영향으로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오전 8시30분께 가장 먼저 입장 줄에 선 이모(45·여)씨는 ‘숲세권’을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 단지 뒤로는 현충근린공원이 위치해있다. 이씨는 “도보를 통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한 단지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며 부모님과 함께 산책 가기에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 여건을 장점으로 꼽는 이도 있었다. 박모(34)씨는 “지하철이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멀지는 않다”며 “동작역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해 강남 출퇴근이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4·9호선 동작역과 4·7호선 이수역, 9호선 반포역은 모두 도보로 10~15분 거리다. 강남과 명동,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모두 지하철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동작역에서는 9호선 급행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

▲ 18일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개관시간인 11시께 청약 대기자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 18일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 개관시간인 11시께 청약 대기자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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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에 대해서는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싸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서울의 전·월세 가격이 올라 용인 수지지구로 이사한 후 서울 재진입을 노린다는 최모(38·여)씨는 “강남권 전세에 비하면 높지 않은 가격”이라며 강남권 출퇴근이 편해 청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를 하면 가격이 내려가긴 하겠지만 그만큼 가점도 올라간다고 해서 이어지는 청약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용 84㎡ 평형이 모두 9억원을 넘는 데에 부담을 느끼는 청약자도 있었다. 이씨는 “대출 문제 떄문에 아무래도 59㎡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9억원 아래로 공급되는 전용 59~75㎡ 가구에 한해 중도금 대출 보증이 이뤄진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따라 최대 40%까지 이뤄지는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소음을 우려하는 청약 대기자도 있었다. 이 단지 옆으로는 서울지하철 4호선이 한강을 건너기 위해 지상 운행하는 구간이 있다. 최모(51)씨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와보니 너무 가까운 것 같다”며 “지금도 지하철 지나갈 때 소음이 들리는데 상담 때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모두 해당 사항을 안내하고 단지와 선로간 최소 10m 간격을 두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코자 조합과 서울교통공사가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운행으로 인한 진동에 관해서도 관련 설계가 충분히 적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20%로 2회 분납제를 제공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 접수를 거쳐 2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31일이다. 이후 다음달 12~14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 18일 문을 연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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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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