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쏠리드 가 상승세다. KT와 함께 얼라이언스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GHz 대역 5G(5세대) 빔포밍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쏠리드는 17일 오전 9시2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36%(200원) 오른 6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KT는 쏠리드, 모반디와 함께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GHz 대역 5G빔포밍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빔포밍은 원하는 사용자에게 전력을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28GHz 대역에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글로벌 기지국 제조사별로 빔포밍 기술 절차가 다르게 구현돼 디지털 장비와 무선 장비의 상호 연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동일 제조사의 장비 간에만 제한적으로 적용 가능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KT의 28GHz 5G 빔포밍 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인 쏠리드가 KT의 개방형 5G 기지국 규격이 반영된 무선 장비를 개발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5G 스타트업 기업인 모반디는 KT의 개방형 연동규격을 기반으로 28GHz 5G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무선 장비에 탑재했다. 이렇게 개발된 빔포밍 기술은 옥외 용도로 개발된 기존 28GHz 무선 장비와는 달리 기존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와 연동 기능도 지원해 실내 공간에서도 빔포밍 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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