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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고발사건 수사…종로서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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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 내란선동 혐의 다수 고발장 접수

전광훈 목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광훈 목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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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범보수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 목사 등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직접 고발장을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집회 당시 '자유수호국가단체'라는 단체가 호외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전파한 내용이 있는데 기가 찬다. 노골적으로 법을 유린한 행위는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장 제출 배경을 밝혔다. 또 "해병전우회ㆍ북파공작원 등으로 조직된 결사대는 경찰 바리게이트를 무력화 시키고, 순국대 2000명을 조직해 청와대 진격 과정에서 경찰 발포사격을 몸으로 막아내자는 등의 내용이 있다"며 "정치적 의사표현은 가능하지만 폭력 선동 등 극도의 사회문란 행위로,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이 사건은 처음에 경찰청에 배당됐다가 내부 논의를 거쳐 종로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넘겨졌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전 목사와 이재오 전 의원 등을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최성 전 고양시장도 이달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전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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