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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봤을 법한 범인 잡는 기술 현실로…최첨단 치안장비 '총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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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인천 송도서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개최
경찰청·인천시 공동주최
30여개국 경찰청장·해외 바이어 참석 '치안한류' 전파

전기버스·대테러 전술정찰로봇 눈길
경찰 개발 무선 IP카메라 탐지기 선보여
법보행·뇌지문 수사기법도

영화에서 봤을 법한 범인 잡는 기술 현실로…최첨단 치안장비 '총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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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친환경 수소 순찰차와 전기버스, 재난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영상 무전기, 대테러 전술정찰로봇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최첨단 치안장비들이 찾아온다. 경찰청과 인천시의 공동주최로 이달 21~23일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치안산업박람회'에서는 그간 경찰이 쌓아온 치안 노하우와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치안'이 대거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30여개국 경찰청장과 22명의 전문 해외바이어들이 참석해 '치안한류' 확산에도 기여한다.


◇친환경·안전·첨단에 방점= 이번 박람회는 경찰 기동장비·드론관, 경찰ICT관, 개인장비관, 범죄예방장비·시스템관, 범죄수사ㆍ감식장비관, 교통장비·시스템관 등 총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받을 만한 곳은 경찰 기동장비ㆍ드론관이다.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장비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수소 순찰차와 경찰 전기버스를 선보인다. 현재 경찰 기동대 등이 사용하는 노후 경유버스를 수소차로 대체하면 연료비 등 유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는 별도 체험공간이 마련돼 경찰차량을 직접 시뮬레이션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테러 전술정찰로봇.

대테러 전술정찰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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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는 기존 경찰 무전기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무선통신 장비를 출품한다. 국가재난 통신망을 이용해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영상통화가 가능해 원거리에서도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지시ㆍ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박람회장과 독도경비대를 무전으로 영상 연결하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탄환을 사용하는 비살상 스마트권총, 3D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경찰 외근화 제작, 대테러상황 발생 시 투입될 전술정찰로봇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각종 경찰장비도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다.

◇보안도, 수사도 '스마트'하게= 한 모텔에 일명 '몰카(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첩보가 경찰에 입수됐다. 하지만 손님이 있는 방을 무턱대고 열고 들어갈 수 없는 노릇. 이 같은 상황에서도 경찰은 몰카 탐지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경찰이 자체 개발한 '무선 IP카메라 탐지기'는 와이파이에 연결된 카메라의 통신신호를 감지해 10m 밖에서도 몰카를 탐지할 수 있다.


경찰이 개발한 원격 IP카메라 탐지기.

경찰이 개발한 원격 IP카메라 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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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함께 설치하는 방충망이 실시간으로 침입을 감지한다면 어떨까. 창문을 넘어오는 범죄자들을 사전에 알면 그만큼 범죄피해를 줄일 수 있다. 네오스택이 개발한 'IoT 방범용 방충망'은 방충망 자체의 침입저항력을 크게 높이고 외부 침입을 알아챌 수 있도록 센서를 설치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법보행', '뇌지문' 등 최첨단 수사기법 프로그램도 볼 수 있다. 법보행 분석은 영상 속 인물의 걸음걸이를 세밀하게 분석해 동일한 걸음걸이의 범인을 잡는 방식이다. 뇌지문은 말할 시 뇌파를 분석해 거짓말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수사 기법이다. 영화 속에서나 봤을법한 기술들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자동 운전면허 채점시스템 모델.

자동 운전면허 채점시스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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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자율주행차' 시대= 현실화되는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관련 기술들도 일반에 공개된다. 보행자ㆍ신호등 등 도로상황을 인지하고 시스템에 기록하는 '자율주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교통량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신호등을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센서를 통해 기계가 알아서 운전면허 시험을 채점하는 '자동 운전면허 채점시스템' 등이 선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치안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치안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술ㆍ장비의 수출 확대 등 시장개척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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