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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별장접대 보도' 명예훼손 고소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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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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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서부지검은 윤 총장이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대검찰청은 지난 11일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발송했다. 대검찰청은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건 보고를 일절 받지 않는 등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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