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장소와 가까운 지역
"감염된 폐사체 더 나올 가능성…신속한 신고 당부"
속보[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다시 검출됐다.
13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과학원 현장대응팀은 12일 오전 7시30분께 민통선 내 폐사체 발견 신고를 받고 8시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9시께 처음 신고된 폐사체 주변에서 또 다른 폐사체가 발견돼 2개의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1개체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1개체 총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11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과 매우 가깝다"며 "이 지역은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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