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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제표준화 '데이터 생태계'까지 작업범위 확장…韓 국제표준 반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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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회의'에 산·학·연·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AI 표준 작업범위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제조, 자율차, 바이오헬스 등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산업을 위해 AI에 필요한 '빅데이터 참조구조' 표준안 제안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작업반(Working Group)의 작업범위를 '데이터와 빅데이터 생태계(Ecosystem)'로의 확대를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미국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술을 차기 총회 전에 신규프로젝트(New Project)로 제안하기로 했다. 동시에 AI 서비스 표준화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자문그룹(Advisory Group)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발표를 통해 주요 참가국 중 그동안 미온적 반응이었던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냈다. 자문그룹 설립 여부는 회원국 내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2020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8개 AI 서비스 기술사례를 국제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안에 반영해 차후 우리나라가 개발한 AI서비스 기술을 국제표준화로 연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작업범위 확장이라는 방법를 통해 그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AI 강대국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AI 국제표준기구 내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의 적극적인 표준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1월에 AI 표준화 전문가를 초대해 이번 회의 결과를 공유하는 'AI산업 국제표준화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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