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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러 주재 대사 지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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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설리번 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설리번 대사 내정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친분이 깊으며, 1990년부터 외교관으로 일해 온 정통 관료다. 한국과 온두라스,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현 존 헌트만 러시아 대사는 임기 2년만인 지난 8월 사임했으며, 고향인 유타주 주지사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워 지난달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해임됐을 때 후임자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설리번 내정자는 상원 인사청문회 및 인준 표결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설리번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불거져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책임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부패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때문에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설리번 내정자의 상원 인준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의 대우크라이나 압력을 거부해 지난 5월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의회 진술에서 "설리번 내정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쫓아 내려고 국무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설리번 내정자의 빈자리에는 북핵 협상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비건 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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