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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승' 무룡고 배경한 코치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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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울산 무룡고와 경기 안양고 결승전 경기 점프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울산 무룡고와 경기 안양고 결승전 경기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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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우승이 절실한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시작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1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농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울산 무룡고가 경기 안양고에 82-75 역전승을 거뒀다. 무룡고는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룡고는 경기 초반 안양고에 끌려갔다. 15-26으로 뒤진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는 한때 점수차를 줄이며 접전을 펼쳤으나 다시 밀려 전반을 40-49로 마무리했다. 무룡고는 3쿼터에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58-63. 4쿼터 들어 김회준과 문정현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무룡고의 배경한 코치는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울산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은 처음 딴 것으로 알고 있다. 100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따 더욱 뜻깊고 기분이 좋다"고 우승의 기쁨을 말했다. 배 코치는 "전반에 경기가 잘 안됐을 때 급하게 하지 말고 조금씩 야금야금 쫓아가자고 이야기했는데 아이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잘 됐던 것 같다. 상대팀보다 우리 아이들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강했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어 "부장님, 교장선생님, 울산시농구협회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이사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밖에 없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경한 코치가 우승 헹가래를 받고 있다.

배경한 코치가 우승 헹가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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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룡고는 준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 홍대부고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배 코치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가지고 하자고 했던 것이 마지막에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체전에 올 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끈기와 집념, 희생정신, 세 가지를 가지고 오자고 이야기했는데, 8강전에서 잘 이뤄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준경승전에서는 부산 동아고를 만났다. "동아고와는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서로 잘 아는 팀이기 때문에 긴장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안이하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긴 것 같다."


울산 무룡고는 이번 대회에 선수 아홉 명을 등록해 출전했다. 주축 선수 양준석, 문정현, 김동우는 3학년이다. 결승에서는 세 명 다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배경한 코치는 "3학년 아이들이 마지막 대회(전국체전)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고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3학년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격려의 말을 보냈다.


끝으로 "형들이 열심히 한 결과를 이룬 것을 봤으니까 2학년, 1학년 아이들이 올해 동계훈련부터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3학년이 빠졌다고 약한 팀이라는 소리를 안 듣게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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