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워치' 수익배분 본격화…"소셜 시청이 차별점"
글로벌서 7억2000만명 이상 워치 사용…유튜브보단 수익배준 조건 까다로워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페이스북의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가 동영상 크리에이터(창작자)들에 대한 수익 배분을 본격화한다.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11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워치 미디어 세션'을 열고 "워치 크리에이터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8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워치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매달 7억2000만명, 매일 1억4000만명 이상이 워치로 최소 1분 이상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워치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26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팀장은 "국내 이용자들의 이용시간이 글로벌 평균보다 좀 더 길다"고 말했다.
워치 사용자가 늘면서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에 대한 수익배분이나 교육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보단 수익배분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페이지 구독자가 1만명 이상이면서, 3분 이상 길이의 영상을 1분 이상 시청한 건수가 3만건을 넘어야한다. 수익배분 비율은 크리에이터 55%, 페이스북 45%다.
페이스북은 워치의 '소셜 시청'을 유튜브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소셜 시청은 페이스북 친구와 영상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친구와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영상에 남긴 피드백을 친구와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박 팀장은 "영상을 혼자 볼 때보다 같이 감상할 때 댓글을 작성할 확률이 8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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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친구를 초대해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워치파티'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폴(POLL)' ▲페이스북 그룹을 기반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워치그룹'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영상을 매개로 한 소통에 방점을 찍은 만큼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드라마나 뉴스, 영화 등을 함께 즐기며 공감, 설문, 그룹, 메시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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