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르노 마스터, 업계 최고 안전성 갖춘 비결은

전륜구동으로 사계절 주행 안전성 강화
제동력 분배로 제동거리 단축
충돌 상황에 따라 안전벨트 조임 자동 조절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르노 마스터(사진)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앞세워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르노 마스터는 학원 버스, 캠핑카, 택배 차량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차종으로 개조돼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르노 마스터의 판매 대수는 1949대에 달했다. 특히 9월 한달간 506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면 이달내 2000대 올해 판매 달성이 가능하다.

르노 마스터 밴

르노 마스터는 밴과 버스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구매자의 요구에 맞게 개조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의 강점은 가성비와 안전성으로 요약된다. 경쟁모델 대비 3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출시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동급 대비 강화된 안전 사양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르노 마스터는 기존 상용차에서 많이 쓰는 후륜구동 방식에서 벗어나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사계절 도로 주행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후륜구동은 미끄러운 눈길이나 빗길에서 충분한 하중이 없을 경우 쉽게 미끄러진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과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와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까지 기본 탑재됐다. 노면에 갑자기 장애물이 튀어나오거나 차가 중심을 잃었을 때 각 바퀴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 출력이 자동으로 제어되며 중심을 잡아준다.

가장 이상적인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바퀴에 적절한 힘을 분배해 제동 거리를 단축하고, 동시에 타이어 잠김 현상을 방지해 사고 위험성도 줄인다. 급제동을 걸면 제동력을 최대로 증폭시켜 제동 거리를 짧게 만들어준다.

순간적인 충돌 시에는 탑승자의 안전벨트를 조여 충격을 줄이거나 과한 하중이 전달될 때는 반대로 안전벨트를 풀어 압박을 줄인다. 학원 버스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스터 버스에는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모든 승객에게 높은 승차감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르노 마스터 밴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