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사 'ASF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연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연천지역은 대단히 위험한 시기"라며 "현재 농식품부, 경기도, 연천군은 연천지역 대책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연천과 인접지역인 고양, 동두천, 양주, 포천, 철원에 대해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역 밖에서 진입하는 사료차량이 농장을 출입하지 않는지, 지역 내 등록차량이 농장 간 이동 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받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다.
접경지역인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도 4개 군은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도축·사료·분뇨 등 축산관련 차량은 등록 후 지정시설만 이용토록 통제해달라"며 "모든 농장에 대해 3주간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농장별 울타리 설치 상태 점검, 기피제 추가 살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량 이동이 많은 전국 71개 도축장에 대해 월 1회 정기적으로 환경검사를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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