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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헤지펀드 생존율 미국 보다 아시아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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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 지역에 설립된 신생 헤지펀드사들의 생존율이 미국 지역 헤지펀드사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리지사업부 자료를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지난해까지 함께 일한 신생 헤지펀드사 가운데 아시아 지역 기반 헤지펀드사의 생존율은 64%로 미국 지역 기반 헤지펀드사(58%) 보다 생존율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리지사업부 자료를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지난해까지 함께 일한 신생 헤지펀드사 가운데 아시아 지역 기반 헤지펀드사의 생존율은 64%로 미국 지역 기반 헤지펀드사(58%)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설립 초기 총자산(AUM) 규모가 작았던 헤지펀드사들의 생존율이 더 높게 나타났고, 금융시장 위기 직전 해에 설립된 헤지펀드사들의 실패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시아 지역에 설립된 신생 헤지펀드의 3분의 2 이상은 초기 AUM 규모가 5000달러 이하로 시작됐으며 운용규모를 키우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출범 초기 개인 고액자산가들에 집중해 서서히 자산 규모를 불린 뒤 사업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뒤 해외 큰손들로 눈을 돌린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헤지펀드 연구 분석가인 모하마드 하산은 아시아에서 성공한 2곳의 헤지펀드사를 언급하며 "글로벌 100대 헤지펀드사로 꼽히는 세간티나 퀀트에지는 설립 초기 자산 규모는 매우 작았지만 현재는 10억달러에 달하는 운용자금을 굴리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임서비스 책임자인 패드맨헤 라파엘 연구원은 "2010년과 2013년에 설립된 헤지펀드사들은 이듬해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면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헤지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중국 주식 시장의 활황이 있었다. 라파엘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활황은 아시아 헤지펀드사들의 급성장에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시장 자체가 급성장해 아시아 지역 헤지펀드들이 롱숏, 기업공개(IPO), 메자닌, 스타트업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투심을 끌어올리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골드만삭스)

(사진출처: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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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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