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철도노조 3년만에 파업 돌입… 코레일 비상수송체제 가동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철도노조 11~14일 72시간 시한부 파업 돌입… 4조2교대 등 노동조건 개선 요구
코레일, 비상수송체제 돌입… 열차 운행률 80% 유지 방침
10일 기준 예매 취소되지 않은 좌석 2만7000석… 운행중지 열차 확인 당부

1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조상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1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조상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72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 체제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파업이다.


코레일은 우선 이용객이 많고 국민 민감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80.2%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예고된 파업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88.1%(11일과 14일 출근 시간은 정상 운행), KTX 72.4% 수준이다. 일반열차인 새마을호는 평시 대비 61.8%, 무궁화호는 66.7%로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평시 대비 32.1% 수준으로 수송한다.


파업 기간 코레일은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16명과 대체인력 4638명 등 총 1만4254명이다. 이는 평시 인력인 2만3041명의 61.9% 수준이다. 파업 기간 운용되는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들로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이 중 군 인력은 업무 투입 전 충분한 교육을 거쳐 투입함으로써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현재 코레일은 홈페이지(레츠코레일)과 스마트폰 앱(코레일톡) 등을 통해 파업기간 중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운행 중지된 열차는 승차권 발매를 제한했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파업 기간 중에는 승차권 환불(취소)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된다.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된다. 예약이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도 1년 이내에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토록 한다.

코레일은 10일 17시 기준 파업 예고기간 중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이 아직 2만7000여석에 달한다며 운행 중지 예정 열차를 확인하고 예약 취소·변경 또는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