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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모디, 국경분쟁으로 경색된 관계 회복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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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1~12일 인도 남부 첸나이 인근 마말라푸람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두 정상은 국경분쟁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경제 관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정상의 비공식 회담에 대해 "양국간 관계 재정립이 만남의 주요 목적"이라며 "양국 정부는 아직 확정된 의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국경분쟁으로 악화된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성장 둔화 위기속에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들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정상간 만남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다른 국가들간 경제 협력이 절실해진 상황 속에 진행된다. 시 주석이 건국 70주년 행사 이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인도와의 협력 강화 중요성을 반영한다. 인도 역시 최근 6년래 가장 느린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중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로 성장 속도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는게 필요한 상황이다.


양국은 상호 경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무역 부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RCEP는 갈수록 악화하는 무역전쟁 분위기 속에 자유무역 수호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인도의 2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현재 양국의 상호 무역 규모는 87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양국은 2020년까지 그 규모를 10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을 맞대로 있는 카슈미르 지역을 놓고 양국간 경색된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도 이번 양국 정상 간 회담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한 서방 외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새로운 국경지역 안보조치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더 이상 외교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일련의 신뢰구축 장치들을 마련하려는 게 양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35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국경지역 무역과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합동 군(軍)정찰대를 늘리는 방안들이 포함된 신뢰구축 장치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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