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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류허 면담'에 무르익는 '스몰딜'…다우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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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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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면담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ㆍ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그동안 양국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때에만 두 사람의 면담이 성사됐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66포인트(0.57%) 상승한 2만6496.67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전장에 비해 18.73포인트(0.64%) 뛴 2938.13에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47.04포인트(0.60%) 오른 7950.7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협상을 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그들은 거래를 원한다. 그러나 나는? 내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와 만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 한 마디는 전날부터 계속 보도됐던 미ㆍ중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인 뉴스를 희석시켜 버렸다. 류 부총리는 지난 1월, 2월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ㆍ중 무역회담에서 관세 부과 연기, 농산물 구매 확대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날 "7~8일 이틀간 진행된 양국간 실무급 무역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류 부총리가 이틀간의 협상 일정을 하루로 줄이고 일찍 귀국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 현 시점에서 류 부총리의 일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 상무부도 지난 7일 미국 상무부가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28개 중국 기업과 기관을 신장ㆍ위구르 이슬람 인권 침해를 이유로 수출 제한 명단인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다. 관련 공무원들의 미국 입국 비자를 제한하겠다고도 밝혔다.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전날 미국이 중국과 환율 협정을 체결하는 대신 15일부터 예정돼 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25%→30%)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정보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했다고 보도했다. '민감하지 않은 상품'에 한해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변화없음을 기록해 시장 예상 0.1% 상승에 못 미쳤다. 9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1.8% 상승에 다소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2.4% 상승에 부합했다. 다른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1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주 만에 첫 감소다. 시장 예상 21만8000명보다 적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0.96달러) 상승한 5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18분 현재 배럴당 1.66%(0.97달러) 오른 59.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1.90달러) 하락한 150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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