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4조 2교대' 근무 형태 도입 요구
정부, 열차 운행 횟수 최대한 확보…대체 교통 수단도 최대한 활용

KTX 승무원 등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노동자들이 16일 서울역광장에서 파업 승리문화제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KTX 승무원 등 철도노조 코레일 관광개발지부 노동자들이 16일 서울역광장에서 파업 승리문화제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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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부터 13일까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철도노조는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오전 9시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7일 9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에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출고가 늦어져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일부 열차가 10~90분 지연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색차량기지 선로가 좁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늦게 출발하는 여파가 KTX까지 미치고 있다"며 "KTX 출발시간도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2020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코레일과 SR 간 통합을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철도노조가 투쟁에 나선 것은 코레일과 정부가 지난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면파업이 시작되면 광역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운행률은 88.1%,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72.4%로 낮아질 전망이다. 파업을 하지 않는 SRT를 포함한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81.1% 수준으로 떨어진다. 새마을ㆍ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필수유지운행률인 60% 수준, 화물열차는 철도공사 내부에서 대체기관사 358명을 투입해 평시 대비 36.8%로 운행한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직원·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국민 민감도가 높은 출퇴근 광역전철 및 KTX에 우선적으로 투입해 열차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화물열차는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국토부는 파업 기간 중 열차 종류별 예상 운행률은 광역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88.1%, 고속열차는 81.1%(KTX 72.4%·SRT 정상 운행) 수준으로 추정했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8% 수준에서 운행될 예상됐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수준,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6.8% 수준에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버스업계는 고속버스 탑승률은 약 56%로 일평균 여유 좌석은 약 9.3만석, 시외버스 탑승률은 약 47%로 63만석의 여유가 있어 고속열차 및 일반열차 운행 취소로 인한 대체수요를 상당부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하여 초과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횟수 감소에 따라 서울시도 철도공사와 연계운행하는 1·3·4노선의 열차 운행횟수를 24회 늘릴 계획이다. 열차 지연 및 혼잡도 증가 등으로 승객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예비용 차량 5편성을 긴급 투입해 파업에 따른 비상 수송 대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광역전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시내버스 수요가 20%이상 증가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버스 운행횟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필요시 경인선(구로∼인천), 수인선(오이도∼인천) 구간에 광역버스 차량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고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거나 광역전철 노선별 이용수요 증가 추이를 지속 살피면서 상황에 따라 예비버스와 전세버스 투입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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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4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9일부터 이를 확대해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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