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 런던거래소 인수 포기 공식화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포기한다고 공식화했다.
8일 HKEX는 성명을 통해 LSE 인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LSE 인수를 계속 추진하는게 HKEX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KEX는 LSE와의 합병이 세계 선두 (증권)시장 인프라그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계속 믿고 있지만,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LSE 경영진과 협력할 수 없다는데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HKEX는 지난달 LSE에 366억달러 인수 제안을 했지만 LSE는 인수제안을 거절했다. HKEX의 이와 같은 발표는 당분간 더 이상 LSE의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영국 기업 인수·합병(M&A)규정에 따르면 HKEX는 오는 9일까지만 LSE에 정식 M&A 제안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넘기면 향후 최소 6개월 동안 또 다른 제안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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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EX의 이번 결정으로 LSE는 금융정보제공업체 리피니티브를 27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SE 주주들은 연말 안에 이 안건에 대해 투표를 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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