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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증인' 익성·웰스씨앤티 대표, 국감 출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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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
핵심 증인 불참…'曺 국감' 벼른 野 계획 차질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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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조국 펀드'의 핵심 인물인 이봉직 익성 대표와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가 2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의혹과 연관된 핵심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한 것이다. '조국 국감'을 벼른 자유한국당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따르면 이 대표와 최 대표는 전날 산자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감 출석을 거부했다. 최 대표는 이와 함께 건강 악화에 따른 불출석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석 사유서는 국감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 24일 여야 합의에 따라 국감 시작일인 2일 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날이 불출석 입장을 밝히는 데드라인이었던 셈이다.


이들은 이번 국감에서 조 장관과 관련된 핵심 증인으로 꼽혔다. 익성은 자동차 흡음재를 만드는 회사로, 이 대표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금줄,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웰스씨앤티는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로 익성과의 우회상장 등을 통해 주가상승을 노린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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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핵심 증인들이 국감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번 국감을 조 장관 의혹 검증의 기회로 삼으려 한 야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다른 상임위원회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는 여야 이견으로 증인 채택을 아예 하지 못한 상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부르기로 합의했으나 의혹의 중심 인물이 아닌데다 참고인이어서 출석을 강제하지 못한다.

이를 의식한 듯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의 중요 포인트가 될 조국 관련 증인을 우리당에서 129명 신청했지만 합의된 증인은 7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나마도 2명은 출석 통지서를 거부하고 있고 기 합의된 일반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오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한국당은 증인 출석과 무관하게 '조국 국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피감기관인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역대 최악의 부실 국감, 맹탕 국감이 우려된다"면서도 "증인채택을 거부해도 이 정권의 국정실패를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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