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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설레는 '면세점·카지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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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자 예상치 상회…매출 늘고 실적 기대감 커져

지난 12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 12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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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면세점주와 카지노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증권업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입국자는 159만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58만명으로 21%나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인 입국자는 33만명으로 4.6% 성장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보따리상들이 집중하는 면세점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외국인 면세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매출 및 외국인 매출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주는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미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호텔신라 는 지난달 26일 7만6300원이었던 주가가 전일 종가 기준 8만51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한 달 사이 11.53%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세계 는 21만9500원에서 26만7500원으로, 현대백화점 은 6만94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이 전망되고 외국인 매출도 사상 최고치가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보따리상 규제 관련 우려감이 많았지만 중국인 입국자 증가 덕분에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지노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4년부터 진행된 중국의 반부패 정책 강화와 지난달 홍콩에서 일어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해 마카오로 향하던 매출이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이동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마카오 VIP 순매출액이 1조원 넘게 축소됐다"며 " 파라다이스 GKL 합산 중국 VIP 드롭액은 월 평균 2637억원, 순매출액은 28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정켓 이동의 수혜를 조금만 받더라도 중국 VIP의 구조적인 드롭액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와 GKL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6일과 전일 종가를 비교해보면 파라다이스는 1만5000원에서 1만9050원으로 27%, GKL은 1만9100원에서 2만1150원으로 10.73%나 올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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