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저감 정책이행을 위해 대구·청주 지사 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4년 12월이다.
난방공사는 지역주민의 청정연료 전환 요구에 따라 2015년에 400㎿급 LNG 열병합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정부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발전용량이 너무 크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용량을 200㎿급으로 재산정, 예타를 통과했다. 올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도 취득했다.
이에 앞서 난방공사는 지난 2017년 말 황함유량이 기존 벙커C유의 3분의 1 수준인 저유황유로 연료를 교체한 상태다. 난방공사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에서 규정한 연료별 배출계수를 인용시 기존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은 67%, 먼지는 48%의 감소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난방공사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설비와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등 최적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추진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시행해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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