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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교통사고·칼부림 등…명절 연휴 크고 작은 사건사고 잇따라

최종수정 2019.09.15 11:30 기사입력 2019.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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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와 주민 등이 부상을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와 주민 등이 부상을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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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나흘 간의 풍성한 추석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스마트 모빌리티로 각광받는 전동 킥보드 발화로 의심되는 화재에 부부가 목숨을 잃었고, 부부·이웃 간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이어졌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평온한 연휴를 앗아간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아내 찌르고, 지인 살해하고…어김 없이 발생한 강력범죄=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3시15분께 부산 수영구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부부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남 고흥에서는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1)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고흥군청 앞 노상에 세워진 차 안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다. A씨는 지인이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쪽방촌에서는 이웃들과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두른 B(57)씨가 검거됐다.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이웃 2명이 목과 팔 부위를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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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집에 불지르고,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화재=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11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집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C(48)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범행 당시 C씨의 어머니는 외출 중이라 화를 면했으나,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3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12일 오전 4시21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불이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딸과 아들·아들 친구 등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을 벌이고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오후 8시25분께 경북 구미시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개동과 기숙사 일부, 창고 전체를 태워 15억2000여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1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기숙사에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6시48분께 대전 유성구 한 중고차매매단지 정비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입주점포 6~7곳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2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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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잇따라…승용차·기차 부딪히기도= 12일 오전 7시15분께 강원 동해시 망상동 한 철길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혀 30대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운행이 약 55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8시12분께 충남 예산에서는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3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같은 날 낮 12시51분께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는 70대 운전자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을 덮쳐 4명이 크게 다쳤고, 14일 오후 2시26분께 경북 울릉군에서는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한 국도에서 14일 오후 10시44분께 군용 구급차가 운행 중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해 있던 의무병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사 치료를 위해 사단 의무대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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