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도내 시내버스에도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시내버스 안에서 무료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내년 1월부터 도내 시내버스 7495대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앞서 지난 5월부터 시내버스 가운데 일반버스(초록색) 271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33억6000만원을 책정했다. 일반 좌석버스(파란색)와 일반버스 5400대는 국비와 시·군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반면 직행 좌석버스(빨간색) 2095대는 도비 30%, 시·군비 70%가 들어간다.
도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내버스에 1대 당 매월 3만8000원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가운데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내년 하반기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시외버스와 마을버스를 제외한 도내 모든 버스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통신복지 차원에서 도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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