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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담벼락에 깔려 참변…인천서 태풍 '링링' 인명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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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이 파손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이 파손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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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인천에서는 무너진 담벼락에 30대 버스기사가 깔려 숨지고 행인 등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44분께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한진택배 건물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인하대병원 직원 전용 주차장 입구로 시내버스가 회차하는 지점이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잠시 쉬려고 회차 장소인 이면도로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1시 12분께 인천 부평구 한 한방병원 건물에 설치된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해 길을 가던 40대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11시 52분께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창고에서 70대 노인이 강풍으로 넘어진 구조물에 어깨를 다쳤고, 1시간 뒤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40대 남성이 교회 건물에서 안전조치를 하려다가 부상을 입었다.


오후 3시 4분께는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강풍에 파손된 창문에 20대 여성이 다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모두 777건(인명피해 제외)으로 집계됐다. 시설물 피해 신고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판 추락 113건, 나무 쓰러짐 93건, 정전 2건 등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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