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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크루즈 의원에게 "근본도 모르는 인간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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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김정은 독재자·자기도취자" 비판에 발끈
北 "이성 잃고 덤비는 히스테리 정신병자" 맹비난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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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을 향해 "근본도 모르는 인간쓰레기"라고 5일 비난했다. 크루즈 의원은 워싱턴 내 대표적인 보수파로 손꼽히며,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인물이기도 하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위험한 정치적도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회 상원 의원 테드 크루즈라는자가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줴쳐댔다"면서 "이자의 행태를 보면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이 골수에 찬 나치스의 잔여분자가 아니면 이성을 잃고 헤덤비는 히스테리, 정신병자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는 크루즈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을 살해할 수 있는 불안정한 독재자가 있기 때문에 극도록 위험한 곳"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김정은이 거대 광신적 자기도취자이며, 필사적으로 권력 유지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것은 크루즈의 개인적인 견해라기보다 국회 보수세력들의 대조선시각을 반영한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정치적도발로 된다"고 했다.


이어 "조미(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여있고 정세가 완화의 길로 계속 나아가느냐 아니면 대결의 원점에로 되돌아가느냐 하는 첨예한 때에 이러한 망언이 튀여나온것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것과 같은 극히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크루즈 의원이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점을 거론하며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통신은 "크루즈로 말하면 조국인 꾸바(쿠바)를 버리고 도주한 변절자의 후예로서 꾸바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이전 미행정부의 계획을 앞장에서 반대하였으며, 2016년 10월 유엔총회에서 미국의 반꾸바봉쇄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압도적 차이로 통과되였을 때에도 반꾸바제재정책은 언제나 고수되여야 할 미국의 정책이며 법이라고 고아댄 근본도 모르는 인간쓰레기"라고 했다.


이어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였을 때에는 이란핵합의가 미국의 이익을 극적으로 손상시키고있다느니,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이란에 즉시 군사적타격을 가하겠다느니 하며 기염을 토하여 전쟁미치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누구든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계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루즈 의원은 현재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지난해까지 4년 간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7년에는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앞장섰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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