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홍콩정부, 송환법 공식 '철회' 선언"(상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4일 송환법 공식 철회를 선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캐리 람 장관은 친정부 성향의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이런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발표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캐리 람 장관이 송환법을 공식 폐지하기로 한 것은 시위대들의 공식 요구 5가지 중 한 가지를 수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3주간 송환법 등에 반대해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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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캐리 람 장관은 송환법과 관련해 시민들이 반발에 직면하자 '영구 보류' 결정을 내렸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공항 점거, 대규모 집회 등을 벌이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캐리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 요구 시위 등의 근본 원인 등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