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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생활기록부 유출…검찰 "우리와 무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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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조승래 의원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의 대화 공개

조국 딸 생활기록부 유출…검찰 "우리와 무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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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유출돼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검찰은 “검찰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부분(조씨의 생활기록부 유출)은 검찰과 무관한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에 담긴 조승래 민주당 의원,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의 대화 내용을 사진으로 올렸다. 회의록에 따르면 조 의원은 박 차관에게 생활기록부 유출에 관해 물었고 박 차관은 "최근에 발부된 것은 본인(조씨)과 수사기관에 2건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럼 본인이 주광덕 의원에게 주었을까요”라고 자문하면서 “아닐 것이다”며 검찰이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달 1일 조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공주대, 서울대 법대, 서울인권법센터의 3개 인턴기간이 중복된다”면서 “학생기록부 기재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씨는 이달 3일 주 의원은 경찰에 고소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을 공개한 곽상도 한국당 의원도 고소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의혹 관련 압수수색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강대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의 대통령 주치의 발탁 관련해 역할을 했다는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일 TV조선에 보도되면서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일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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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TV조선은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취재 경위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TV조선은 “취재진은 당일 검찰의 부산의료원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부산 의료원 측의 허가를 받아 해당 사무실에 들어갔다”며 “다수의 타사기자들과 함께 켜져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보도된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이 국민적 관심사이고 공익을 위해 보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물을 해당 언론에 유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TV조선도 "TV조선 취재진은 당일 부산의료원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부산의료원 측 허가를 받아 해당 사무실에 들어가 다수의 타사기자들과 함께 켜져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보도된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진보 매체로 분류되는 모 언론사도 TV조선의 취재 경위에 대해 검찰이 피의사실 유출과 관계 없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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