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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나쁜녀석들' 김상중 "'그알' 해결 못하는 사건 아쉬워, 연기로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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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②]'나쁜녀석들' 김상중 "'그알' 해결 못하는 사건 아쉬워, 연기로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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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이 13년째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김상중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중은 “13년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해오며 아쉬운 점은 제대로 모든 게 알려지지 못한다는 점이다”라며 “범인일 거 같은 사람을 이야기했지만, 120% 범인일지라도 정황만 가지고는 법의 심판을 내리지 못한다. 좀 더 정의에 관해 이야기 했을 때 제대로 알리지 못해 씁쓸한 적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또 김상중은 “'나쁜녀석들' 속 오구탁은 해결을 해낸다. 어찌 보면 위법이지만 제도권 안에서 해결하지 못 하는 일들이 많다. 고유정 사건만 해도 유가족은 시신 없이 장례를 치렀고 그렇기에 어떤 형량을 내려질지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들을 영화에서 해결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현실에서 하지 못 하는 일을 작품에서 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도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우 김상중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역대 OCN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김상중이 나쁜 녀석들의 원년 멤버 오구탁으로 분한다. 9월 11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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