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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협 "英, 노딜 브렉시트시 EU수출액 19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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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를 단행할 경우, EU에 대한 영국의 수출액이 최소 160억달러(약 19조3700억원)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보고서를 내고 "노딜 브렉시트를 실시하면 영국의 대(對)EU 수출액이 최소 16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전체 대EU 수출액 중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자동차 품목의 수출감소액이 50억달러로 가장 클 것으로 집계됐다. 동물성 식품이 20억달러, 의류 및 직물 20억달러 규모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UNCTAD는 "보수적으로 책정했을 때 최소 160억달러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것"이라며 "국경통제, 비관세분야 타격, 기존에 구축된 영국과 EU의 생산네트워크 중단으로 인해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UNCTAD의 연구결과 발표는 이날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시한을 3개월 늦추는 노딜 방지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노딜 방지법안에 반대하며 이 법이 통과되면 조기총선을 단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서 UNCTAD는 "EU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영국은 관세 인상 위험에 처해 있다"며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멕시코 등 시장에서 관세인상 움직임이 있다"고 전망했다. UNCTAD는 "영국이 브렉시트 전에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며 "자동차, 가공식품, 의류 및 섬유제품에 대해 관세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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