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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평소 아는 것 많던 조국, '몰랐다' 50번 외치고 책임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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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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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자리는 조 후보자의 사퇴 현장이 될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단두대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조 후보자와 관련된 비리와 범법 정황들이 터져 나오고 검찰도 조 후보자의 부인 연구실, 서울대, 코이카 등 압수수색의 범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며 "이 정권이 왜 악착같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무슨 특수관계가 있어서 이런 범죄혐의자를 기어코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려는 것이냐"며 "온갖 부정 비리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받고, 여당은 청탁금지법까지 위반하면서 조 후보자 개인을 위해 국회 회의실을 내줬는데 정상적인 국가라면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위법 행위로 급조된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나는 몰랐다'를 50번 외치고 책임을 모두 떠넘겼다"며 "평상시에는 그렇게 아는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이던 사람이 사모펀드가 뭔지 몰랐다, 딸 논문도 몰랐다, 심지어 딸 출생신고를 빨리한 이유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딸의 이름은 제대로 알고 있느냐는 헛웃음이 나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다"고 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정권이 몰락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청와대는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강변하면서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태세지만,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짓밟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며 "끝내 조국을 임명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을 자초하는 마지막 내리막길이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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