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나경원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영종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종로구청장), 김미경 사무총장(은평구청장) 3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서 나경원 대표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성명서 발표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나경원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련의 망언에 대해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사무총장 김미경 은평구청장)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게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나경원 대표가 내뱉은 시대착오적 망언에 분노를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한다)는 망국적 지역감정으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나경원 대표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협의회는 "이는 촛불민주주의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민생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치구청장들을 호도하는 행위이자, 국력의 낭비와 국론 분열로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반국가 행위임을 명백히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서울시 25개 구청장은 시민들의 손으로 선출돼 민의를 대변하는 직선 구청장임에도 불구,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 자치구청장들의 출신 지역만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1000만 서울시민을 무시,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지역감정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근절해야 할 악습이요.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구시대의 망령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경제보복, 세계경제 침체 등 국가 안팎으로 어려운 정세 속에서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국난 극복을 논해야 할 시기에, 또다시 지역을 가르고, 대한민국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망언으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나경원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나 대표 규탄 성명에는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구청장이 동의했다.

------------------------------------------------------------------------------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감정 조장 망언 규탄 성명서


지난 8월30일 부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나경원 대표가 내뱉은 시대착오적 망언에 분노를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한다)는 망국적 지역감정으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나경원 대표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이다.


이는 촛불민주주의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민생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치구청장들을 호도하는 행위이자, 국력의 낭비와 국론 분열로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반국가 행위임을 명백히 알아야 한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서울시 25개 구청장은 시민들의 손으로 선출돼 민의를 대변하는 직선 구청장임에도 불구,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 자치구청장들의 출신 지역만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천만 서울시민을 무시,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지역감정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근절해야 할 악습이요.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구시대의 망령임을 알아야 한다.


일본의 경제보복, 세계경제 침체 등 국가 안팎으로 어려운 정세 속에서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국난 극복을 논해야 할 시기에, 또다시 지역을 가르고, 대한민국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망언으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이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망언과 태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련의 망언에 대해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하나, 지역감정을 조장하여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우리사회를사분오열 시키는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길 촉구한다.


하나, 자유한국당은 향후 이러한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당 내 지역감정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우리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단결된 힘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세력에 대항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 대한민국의발전에 이바지할 것임을 선언한다.


2019. 9. 3.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