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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北 단거리미사일, 미군에 직접적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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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미사일 괜찮다고 하는 트럼프 인식 비판
"김정은, 미사일 실험으로 동맹분열 일으킬 수도"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5일 오후 공개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앞에 서서 발사관을 만져보고 있다.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5일 오후 공개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앞에 서서 발사관을 만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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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시험이 주한ㆍ주일 미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 본토를 노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면 괜찮다고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NYT는 이날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자료를 근거로 최소 8개의 주한ㆍ주일 미군기지가 북한 단거리 미사일 영향권에 있다고 전했다. 이곳 기지들은 북한 개성으로부터 430마일(약 692㎞) 반경 안에 들어온다. 한국에 6곳, 일본에 2곳이 있으며 주둔 병력은 총 3만여명이다.

NYT는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 능력을 높이면서 한반도와 일본에 배치된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무력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는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한ㆍ주일 미군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ICBM 처럼 미 본토를 위협할 정도의 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면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지만 미 정보당국자와 외부 전문가들의 결론은 꽤 다르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미군 방어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은 고도가 낮고 회피기동을 하는 새로운 무기인 만큼 기존 주한ㆍ주일 미군의 미사일 방어망체계로는 요격이 쉽지 않을 거라고 NYT는 설명했다.


아울러 NYT는 북ㆍ미 대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보인 일부 유화적 태도도 무기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NYT는 "김 위원장이 매력적인 서한과 단편적인 회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는 것도 대북제재 속에서 무기개발 시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김 위원장으로서는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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