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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석달간 111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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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지난 6월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체포된 시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월 9일 첫 시위 이후 지금까지 홍콩에서 1117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시위대의 주요 혐의는 불법집회, 경찰 폭행, 폭동, 상해, 공격용 무기 무단 소지 등이다. 특히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주말에는 159명이 체포됐다.

시위가 진행된 석달 동안 시위대와 맞선 경찰은 총 241발의 최루탄을 발사했고 92발의 고무탄, 1발의 빈백건(알갱이가 든 주머니탄), 2발의 경고 사격을 진행했다.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동맹파업과 파업에 동참한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反) 정부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돼 있다.


동맹파업 및 파업 첫날이었던 전날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포함된 시위대들이 모여 ▲ 송환법 완전 철폐 ▲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가지 요구사항 수용을 압박했다.

한편 홍콩 정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시위대의 공항 마비 시도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장젠쭝 홍콩 정무사 사장은 "폭력 세력은 홍콩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공공안전을 무시하고, 국가 권위에 도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일국양제(一國兩制ㆍ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침범했다"면서 "정부는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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