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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러시아와 이란이 인도양에서 합동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인도양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훈련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지역 안보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도 이 훈련에 동참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리프 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이 걸프 지역의 안보에 대해 유사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미국을 함께 비판하기도 했다. 자리프 장관은 "우리가 러시아의 동료들과 공유하는 개념은 미국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우리 계획은 협력과 동반 상승작용에 기초하지만, 미국은 공격과 적대감에 기초한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수장은 전날 미국이 시리아 반군 지도자 회합 장소를 공격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공격이 상황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라브로프 장관은 "이 공격은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반군의 공격을 촉발한다"고 강조했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시리아 반군의 주축을 이루는 알카에다 계열 반군 지도자들의 회합 장소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반군 지도자 4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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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9월1일 오전 6시부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州) 일대에서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군의 반군 지도자 회합 공격은 정부군이 휴전을 선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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