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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동기 미스터리…장애인 아들·노모 왜 숨졌나[사건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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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타살 정황…용의자 추적 중

사건이 벌어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사진=KBS 캡처

사건이 벌어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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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남성과 80대 노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행 동기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서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4시께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지체 장애인 남성 A 씨와 노모인 80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들 모자가 심각한 외상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살해됐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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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범행 동기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재산이나 원한에 의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모자는 모두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각각 고령과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생활수급제도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비율에서 30%~50% 이하일 때 지원 가능하다.

결국, 재산을 노린 범행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남은 범행 동기는 금품을 노리지 않은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재 모자 이외에 동거인 또는 사건 발생 당시 제3자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모자 외에 다른 동거인이 있는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자의 시신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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