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회장 직선제 도입 마무리 단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꾸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협중앙회는 27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신협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일부 개정의 건’을 심의,의결해 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협은 200명의 대의원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중앙회장을 뽑아왔다. 선거사무도 자체 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했다.

이를 885개 신협 대표가 참여하는 직접 선거로 뽑는다. 선거사무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맡는다. 신협 관계자는 "전체 회원 신협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회장 직선제 개편은 2017년 12월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중앙회장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선거사무는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들어 신협법 개정, 정관 개정에 이어 이번에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개정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직선제 시행을 앞두게 됐다.

앞으로 금융위 인가만 받으면 2022년 2월에 뽑는 차기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가 적용된다.

신협은 지난달 말 기준 자산 98조원, 조합원수 628만명, 거래자 1230만명, 영업점 수 1657개에 달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