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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기업 8곳 웹개방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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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검색포털에서 정보검색 힘들어

제공=웹발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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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전력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 8곳의 웹개방성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웹발전연구소는 한국ICT인증위원회(KIAC)와 함께 시장형 공기업 16개를 조사해 이 중 절반인 8곳은 웹개방성이 매우 미흡 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웹개방성은 이용자가 해당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다.

조사 결과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곳(25%) 정보검색을 완전차단(전체차단)해 웹개방성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등 4곳(25%)은 검색을 부분차단해 웹 개방성이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강원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8개(50%) 공기업은 정보 검색을 차단하지 않고 전체 허용해 웹 개방성 '양호' 판정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웹개방성지수(WOI) 평가 5개 항목 중 가장 기본인 '검색엔진 배제선언'만 평가했다. 검색엔진의 접근(정보수집)을 차단하면 국민들이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각 해당 사이트의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또한 검색엔진 배제선언(robots.txt)은 약속된 선언에 불과해 부분차단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해킹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정부가 공공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활용을 강조하는데 정작 중요 공공정보가 많은 시장형 공기업 웹사이트의 절반이 정보 검색을 부분 또는 완전 차단해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국민들의 정확한 정보 접근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웹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해놓고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정보가 많은 웹사이트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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