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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로지른 고압 공중 송전선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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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노원구-한전, 업무협약
주민 숙원 20여년 만에 해결

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로지른 고압 공중 송전선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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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던 흉물스러운 고압 공중 송전선로가 사라진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던 송전선로가 땅 속에 묻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3일 노원구,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계동 620번지에서 월계동 359-1번지에 이르는 5㎞ 구간의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원구의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는 주민 숙원 사업이다. 1995년 아파트 입주 당시부터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는 송전철탑 21기가 설치됐다. 특히 노원변전소에서 상계근린공원까지 154kV의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곳에는 12개 아파트 단지 1만438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앞서 노원구는 2017년 9월 한전에 지중화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시의 투자심사와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설계용역을 거쳐 2021년 4월 착공될 예정이다. 2027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909억원으로 한전·서울시·노원구가 각각 50대 25대 25의 비율로 분담한다. 시와 구는 공사 준공 이후 5년간 무이자 균등분할(2025∼2031년) 방식으로 납부한다.


노원구에 따르면 시에 자리한 송전탑 185기 가운데 46기가 노원구에 몰려 있다. 송전선로 지중화율도 40.1%에 그쳐 시 평균인 90.5%에 크게 못 미친다.


이번 사업으로 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0여년간 이어진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도시경관 개선과 창동·상계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로 동북권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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