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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음악앨범' 김고은 "정지우 감독, '은교' 때 유리구슬 다루듯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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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②]'음악앨범' 김고은 "정지우 감독, '은교' 때 유리구슬 다루듯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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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정지우 감독과 7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지우 감독과 ‘은교’ 이후 재회해 좋았다”고 말했다.

정지우 감독의 ‘은교’(2012)로 데뷔한 김고은은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감독님이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저를 유리구슬처럼 다루셨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고, 카메라 앞에 처음 서는 거라서 많이 배려해주셨다. 티(T)바도 안 놓으셨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망가진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다. '고은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여. 그러면 우리가 쫓아갈게'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다 이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해가 거듭되며 이렇게 맞추는 게 힘든 거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그 정도로 감독님이 저를 조심스럽게 대했다”고 했다.

김고은은 “이후 1년에 한 번씩은 만나 뵀다. 그동안의 관계가 있었다. 오히려 ‘은교’ 때보다 친해지고 편해진 상태여서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말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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