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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예타 통과…인천시 "2022년 착공 앞당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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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P 0.5 이상으로 사업타당성 확보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80㎞ 연결
인천과 서울 20분대, 남양주 마석까지 30~40분대 가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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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시동을 켰다.


인천시는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 B노선 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지구를 반영한 시나리오에선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0, AHP(종합평가)는 0.540이 나왔으며, 왕숙지구를 반영하지 않은 시나리오에선 B/C값이 0.97, AHP는 0.516으로 나타났다.


국가재정법상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B/C가 1을 넘지 못하더라도 경제성 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 등 사회·정책적 가치 등까지 반영한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점으로 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에 이르는 구간으로 모두 13개의 역사와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등을 합쳐 5조 73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도 30~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항만과 공항을 잇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B노선은 애초 2014년 2월 예타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B/C 0.33)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그러자 국토부와 인천시는 당초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48.7km)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80.08km)으로 변경, 2017년 8월 다시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민자사업 등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는 2020년 기본계획 고시, 2021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인천시는 이를 좀 더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박남춘 시장은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B노선이 A노선·C노선 등 다른 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TX-A·B·C 3개 노선이 모두 사업시행 여부가 확정돼 본격적이 'GTX 시대'가 열리게 됐다.


GTX-A노선(일산~수서·동탄)은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 6월 사업자로부터 착공계를 받았고, C노선(경기 의정부~금정)은 지난해 말 예타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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