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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초전도 기술 활용해 '계란 세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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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초전도 기술 활용해 '계란 세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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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세계 최초로 초전도 기술을 활용해 계란 세우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계란을 깨서 세웠던 콜럼버스와 회전 자기장으로 계란을 돌려서 세웠던 니콜라 테슬라의 수준을 뛰어 넘어, 초전도 기술로 계란을 세우고 공중부양까지 성공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초전도'라는 특수한 전자기 현상을 활용하면 계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초전도는 금속 등의 물질을 일정 온도 이하로 냉각하면 갑자기 전기저항을 잃고 전류를 무제한으로 흘려보내는 현상이다. 초전도체는 내부로 자기장이 통과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이른바 '마이스너 효과'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자석 위에 초전도체를 갖다 대면 공중부양을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초전도의 특성을 생각하며 계란 밑에 자석을 접착제로 붙인 뒤, 이 계란을 액체질소로 냉각된 초전도체 위에 올렸다. 그 결과 초전도체 특유의 마이스너 효과로 계란이 서는 것은 물론 공중부양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최규하 원장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계란 세우기를 시도했지만, 초전도 기술을 활용해 계란을 세우는 것을 넘어 자기부상까지 성공시킨 사례는 KERI가 최초"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첨단 전기기술이 미래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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