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2019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1008사 중 비교 가능한 909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89조5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7731억원으로 5.4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조1791억원으로 1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3%, 매출액 순이익률은 3.5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8%포인트, 0.8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94%로 지난해 말 102.48% 대비 9.4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에 해당하는 348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76% 감소했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의 매출이 22.26% 증가한 반면 통신방송서비스의 순이익은 무려 30.80% 감소했다.
비(非) IT업종에서는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8.7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8.37% 감소했다. 숙박·음식(58.09%), 오락·문화(22.95%), 건설(21.09%) 등의 매출액이 늘었고, 광업(-27.39%)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분석대상 기업 909사 가운데 585사(64.36%)가 상반기 중 흑자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324사(35.64%)는 적자를 기록했다. 495사(54.46%)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흑자를 달성했고, 90사(9.90%)는 전년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95사(21.45%)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고, 129사(14.19%)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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