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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총기 소포 관련 "中 당국에 알렸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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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의 소포에서 총기가 나왔다며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페덱스는 관련 내용을 사전에 중국 당국에 알렸다고 해명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날 성명에서 "두 달 전인 지난 6월14일 우리는 총기 선적과 관련한 내용을 파악해 중국 당국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페덱스에 대한 비난 여론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을 했다. 다만 어떤 종류의 총기가 배달됐는지, 수령인과 보내는 사람의 신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페덱스의 이와 같은 입장 발표는 미ㆍ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페덱스의 소포에서 총기가 나왔다며 조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공안국은 최근 중국의 모 스포츠용품 회사에 페덱스가 전달한 소포에 총기가 들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소포는 미국 고객이 페덱스를 통해 중국에 보낸 것으로 당국은 관련 총기를 압수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에서 운영하는 모든 택배 회사는 우편물에 대한 보안 검사를 확실해 해야 하며 총기 등의 불법 매매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면서 페덱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페덱스는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중국법을 위반했다. 우발적인 사업 실수가 아니라 법률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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